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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의 짙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물을 테마로 한 문화 축제 ‘제1회 그랑블루 페스티벌’이 지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렸습니다. 이현승 영화감독의 총괄 기획 하에 영화부터 미술 작품까지 물에 관한 모든 예술과 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완성한 3일간의 축제! 물의 신비함으로 충만했던 시간들을 되새겨보았습니다. 




가을바람 불어오는 한밤의 해변 극장 



서퍼들의 천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강원도 양양. 이곳 죽도 해변은 언제나 파도를 타는 서퍼들로 붐빕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에는 서퍼 뿐 아니라 전국의 영화 팬들, 보다 특별한 축제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도 함께 모였습니다. 죽도 해변을 배경으로 한 특별한 영화 상영회가 열렸기 때문이죠. 




물을 주제로 또는 배경으로 하는 영화만을 선별해 상영하는 것은 그랑블루 페스티벌이 처음 시도한 일. <리버 로드>, <그랑블루>, <나의 붉은 고래>, <물숨>, <가자 서핑 클럽> 등 영화 및 다큐 15편이 3일간 상영되었습니다. 드넓은 해변에 설치된 스크린은 해가 진 뒤 깜깜해진 밤바다를 빛내 멀티플렉스의 화려함조차 압도했는데요. 선선한 가을 바람 아래 편안히 자리 잡은 관객들은 스크린 뒤로 넘실대는 파도 소리를 배경 음악 삼아 서서히 영화에 빠져들었습니다. 




들어서는 골목이 바로 예술 작품



양양 곳곳에서는 옛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골목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축제 개막에 앞서 콘티 작가 강숙을 비롯, 김승태, 사비나, 조성열 작가가 양양 현남면 골목에 물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벽화 드로잉을 마쳤는데요. 축제 개막 후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은 손수 벽화 채색에 참여, 다소 밋밋했던 골목은 점차 청량감 넘치는 골목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벽화가 늘어선 길을 따라가면 강숙 작가의 <그랑블루 展>이 열리는 전시장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바다를 주제로 한 드로잉 작품들은 관람객을 또다시 바다의 매력으로 이끌기에 충분했습니다. 




모두 함께 되새기는 물의 의미 


이외에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졌습니다. 하이라이트는 바다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서핑보드 플래시몹. 서핑 보드를 들고 해변가에 줄지어 선 서퍼들의 모습은 가히 장관을 이루었는데요. 참여자 수에 따라 바다 환경보호기금이 기부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윤상윤 미술감독과 이현승 영화감독의 설치미술 ‘블루 큐브’, 이색 의상을 준비한 참가자들의 패션쇼, 깨끗한 물과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해준 코웨이 워터바와 바비큐 파티, 밤바다의 낭만을 더해준 재즈 공연과 타악 퍼포먼스까지 다채로운 예술로 물든 죽도 해변은 3일 내내 열정과 웃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은 “물과 하나된 느낌을 받았다”, “물의 소중함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코웨이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그랑블루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후원해나갈 예정인데요. 그랑블루 페스티벌이 물의 의미와 존재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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